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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꿀팁

볼수록 좋아지는, 에펠탑효과

by New 3분정보 201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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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효과


에펠탑효과란?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대상에 대해서 반복노출 횟수가 증가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단순노출 효과라고도 하고 에펠탑 효과 라고도 합니다.



에펠탑효과의 유래


1889년 3월 31일, 프랑스는 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철탑을 파리 중심에 세우기로 계획합니다. 프랑스의 에펠이라는 사람이 건립한 에펠탑은 처음 건립계획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파리의 많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도시엔 고풍스러운 건물들로 이루어졌지만 에펠탑은 무게 7천 톤, 높이 320미터에 달하는 철골구조물로써 도시에 천박하고 흉몰스러운 철탑이 세워진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매일 에펠탑의 공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에펠탑은 시민들의 눈에 익숙해졌고 완공시에는 매력적으로까지 보이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20년만 유지하기로 했던 에펠탑은 1909년에 해체될 위기를 맞지만 무선 전신 전화의 안테나로 이용하면서 철거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펠탑은 파리의 명물이 되었고 현자는 프랑스 사람들의 자랑거리이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에펠탑효과의 실험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는 한가지 실험을 통해 에펠탑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명명하게 됩니다.


자이언스는 학생들에게 12장의 얼굴 사진을 무작위로 여러번 보여주고 얼마나 호감을 느끼는지 측정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횟수를 0회, 1회, 2회, 5회, 10회, 25회 등 6가지 조건으로 나누고 호감도를 분석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호감도가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전혀 모르는 사람의 사진이라도 자꾸 반복해서 보게 되면 친근감이 생겨서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에펠탑효과


에펠탑효과의 활용


에펠탑효과는 광고 마케팅에서도 많이 활용합니다. 제품을 소비자에게 계속 보여줌으로 브랜드의 인지도 및 호감도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화장지와 같은 일용품이나 간단한 식료품은 잘못 구매해도 가격에 대해 위험요소가 크지 않기 때문에 광고에서도 제품의 특성을 설명하기 보다는 자주 반복해서 보여줌으로 친근감을 형성해 익숙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구매율을 높입니다.

드라마에서는 특정 상품을 PPL(간접광고)로 반복해서 보여줌으로 시청자의 구매를 이끌어내기도 하는데요.


에펠탑 효과는 긍정적인 이미지 측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노출효과가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는데요. 선정성 논란이 있는 걸그룹을 지속적으로 대중에 노출시켜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언론에 특정 사안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면 오히려 언론플레이로 여론을 유도한다고 오해를 받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