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꿀팁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by New 3분정보 2018. 3. 21.
반응형

신데렐라 콤플렉스


신데렐라 동화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텐데요.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모습은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던 환상이었을거에요. 그리고 마치 신데렐라처럼 오늘날의 현실에서도 백마 탄 재벌2세의 남성이 다가와 프로포즈를 해주길 기다리며 드라마틱한 인생을 꿈꾸는 2030 여성분들도 계실텐데요. 어릴때에는 비현실적인 것을 알면서도 꿈꿔왔지만 오늘날의 연애와 결혼이 어려워진 현실 가운데에서도 TV드라마와 영화에서처럼 신데렐라를 꿈꾸는 것은 지나친 환상이지 않을까 염려도 많이 됩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콜레트 다울링은 여러자료를 수집하던 중에 이같이 드라마틱한 인생을 꿈꾸는 심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저서를 통해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용어가 처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억압된 태도와 불안이 뒤얽혀서 여성들의 창의성과 의욕을 발위하지 못하도록 미개발상태로 묶어두는 심리상태입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어렸을때에는 심리적 경제적으로 부모를 의존하고 연애,결혼할때에는 남성을 지나치게 의존하며 자립심을 잃어가고 무기력증 때문에 취업이나 자신의 일에 회의감과 공포심을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같은 심리적인 특성 때문에 일정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줄 남자를 찾기에 급급해지는 모습이 마치 동화속 신데렐라와 같이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줄 왕자를 기다리는 꿈을 깨지 못하고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가 깊어집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소재로 사용하는데요. 가난한 집안의 딸이 대기업 회장의 아들과 눈이 맞아 하루아침에 재벌과 결혼하고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때문에 이것을 시청하며 꿈과 현실의 차이를 보지 못하고 나또한 신데렐라처럼 재벌과 눈이 맞아 대기업의 사모님이 되는 것을 기대해보기도 하는데요. 취업에 대한 불안함과 직업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시집으로 취업을 대신한다는 '취집'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여자는 약해, 남자에게 의지할수밖에 없어' 라는것처럼 여성이 성장기에 나약한 심리를 가지도록 하는 교육을 받는 경우에 자신 스스로는 자립할 수 없고 능력을 발휘없다고 생각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고 의존자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인지상태도 바뀌게 되는 경우에 이러한 콤플렉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하지만 신데렐라 이야기에서는 현실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재벌남성과 평범한 여성이 만나 결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결혼생활하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경제력은 보통이거나 이하이지만 외모가 되는 여성이 우연히라도 재벌과 만나기 위해 나갈수 있는 모임은 이미 제한적이며 나간다 하더라도 나갈수 있는 자리에서 부유층의 남성들은 그곳에 나온 여성들을 결혼상대가 아닌 하루 즐기는 여성 상대로 보는 시선이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준재벌이상 이라고 하는 기업과 언론사, 대형 개신교, 부유한 정치인 자녀들이 서로 연결되어 결혼하는 일이 많아 재벌과 결혼하려면 재벌이 되어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실제로 신데렐라도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일반 평민이라면 알 수 없는 귀족들의 무도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신데렐라도 귀족 출신이었을거라고 추측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재벌남성과 결혼을 한다해도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평범한 며느리는 동급의 재벌 며느리를 예상했기 때문에 평민 출신의 며느리는 결혼의 반대도 심하고 결혼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결혼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드라마를 통해서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재벌 며느리들끼리는 프랑스어로 대화를 하는 문화가 있어 열심히 프랑스어를 공부했더니 다음날은 독일어로 대화하더라는 씁씁한 농담도 있으니까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하루아침에 평민에서 졸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꿈꾸며 시궁창같은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는 있으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겪는 여성 당사자라는 것을 안다면 현실을 바로 직시하고 백마 탄 왕자를 하염없이 기다리기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으로 변화되어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